고민 많이 했지만... 나노코팅은 하는 걸 추천한다.

 

평촌 어바인퍼스트 입주 박람회에 갔다. 

 

입주를 앞두고 코팅받는사람들이 제법 보이길래 관심을 갖고 찾아봤다.

비교대상 업체는 미러클, 나노프로텍트, 나노플러스, 블링캡, 하이브리드코팅 이다.

견적과 시공범위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어떤 업체를 디스하는 목적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 내돈내산이다.

 

이건 글이 길 필요가 없다.

사진 보여주면 그냥 끝난다.

 

젊은 직원 2명이 와서 4시간 동안 공들여서 정성스럽게 시공해줬다.

아래는 직원이 시공하면서 보내준 사진이다.

 

 

그래도 공부한 게 아까우니 썰을 풀겠다.

 

Q. 코팅된 유리는 물 때 및 얼룩이 생기지 않는다?

A. No. 물속 불순물이 남는 건 막을 수 없으며, 코팅을 통해 표면이 고르지 않은 재질(유리/엔지니어드 스톤/메지)위를 매끄럽게 하여 오염이 유리에 스며들어 청소가 어렵게 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Q. 코팅 효과를 시공분야별로 구분해서 비교하자면?

A. 유리 및 주방 상판의 경우 코팅의 효과가 무척 크다. 그러나 스테인리스 재질 위에서는 코팅 재질을 몇 번을 칠하더라도 유리/주방 상판만큼의 드라마틱한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청소가 쉬워지는 것은 분명하다.

 

Q. 시중에 DIY 제품도 많은데 굳이 비싼 업체를 고용해야 하는가?

A. 비전문자 및 미숙련공이 자가 시공 시,코팅효과가 감소하며 코팅재가 매개가 되어 찌든 때가 더욱 잘 낄 수 있고, 유리 같은 경우 제품이 깨끗하게 발리지 않아 얼룩처럼 묻어있을 수 있다. 또한 대리석 같은 경우,대리석 사이에 있는 촘촘한 구멍에서 기포가 올라와 표면이 울퉁불퉁 해질 수 있고 코팅이 표면에 균일하게 발리지 않아 깔끔한 코팅이 완성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 코팅한 것을 닦아내기 무척 어렵다고 한다.

 

Q. 시공 후 사용에 까지 걸리는 시간은?

A. 코팅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2~3시간 이상 경화시간을 갖는 게 좋아 보입니다.

 

Q. 코팅 칠을 많이 할수록 좋은 것인가?

A. 코팅제가 코팅 대상 표면에 도포 및 분사되면 코팅제 내의 문자들이 구조를 이루어 결합하기 때문에 유리나 타일에는 1회만 도포해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 그러나 엔지니어드 스톤,대리석 등 석재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크기의 미세 구멍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빈틈없이 메꾸기 위해 코팅제를 3차례 바른다.

 

 

참고로, 해당 견적을 보기 전에 시공사에서 많이 쓰이는 외국어에 대한 주기를 달아놓겠다.

수전 - 수돗물을 나오게 하거나 막는 장치. 수도꼭지라 생각하면 된다

씽크볼 - 씽크대, 주방에서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공간

젠다이 - 선반, 물건을 올려두기 위한 구조물

매지/메지(めじ)- 통상 마이너스 몰딩이라 불리며,건축의 줄눈(사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물 뿌려 가면서 사진을 찍어봤다.

정말 만족스러운 시공이었다.

 

미러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