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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한우 오마카세 맛집 모도우 광화문점(구 도쿄등심 광화문점)

by 촉촉해지자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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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도우 11시 1부 한우 오마카세를 먹기위해 갔다.
한우 오마카세를 경험해본적은 없지만, 뭔가 깔끔한 룸, 스마트블루투스 스피커(샐리 라고 부르면 각종 음악을 주문할 수 있다), 조용한 공간 이곳에서 느끼는 코스요리를 즐기자니, 굳이 이게 한우 오마카세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 싶을 정도였다.

모도우는 지하 1층에 위치한다. 그런데 우린 주차를 지하2층에 했다.

 

지하2층에서 건물로 들어오면 계단을 타고 올라갈 수 있고, 거기에 바로 모도우가 있었다.
김앵무는 지하2층에서 계단을 올라가기 전 옆에있는 X배너에 ‘도삭면 짬뽕과 짜장면’을 보고 군침을 삼키며, 만약 모도우로 배가 차지 않으면 여기서 짬뽕을 먹으면 어떻겠냐는 말인지 방구인지 모를 소리를 하기에, 뭐라 해주고 싶지만 오죽 먹고싶으면 저럴까 싶어 그러자고 했다.

룸으로 예약했고, 방마다 손소독제가 깔씀하게 세팅되어있다.

 


이게 테이블 기본세팅이다.

 

계란찜이다. 가쓰오부시향과 바삭바삭한 크런치가 식욕을 돋구웠다.

 

방어회가 같이 나왔다
아래에 간장소스가 살짝 깔려있고, 갈은 무우, 다시마, 와사비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했다.
상큼함 까지 함께 올라오고 대방어의 쫄깃함이 느껴졌다
순간 오마카세 온 줄 착각했다.

 

C 코스(100g 55,000원) 을 주문했고, 음료는 사이다 콜라 식후커피 혹은 주스도 가능하다고 했다.
우린 콜라와 사이다를 시켜먹었다.

 

이건 속에 트러플이 들어간 먹물크림고로케다. 
속에 새우가 들어가있었고, 와사비소스와 함께 곁들여먹으면 맛있다고 했다.
엄청 뜨거웠다. 먹을때 조심해야한다.

 

오늘의 주인공이시다.
저게 총 200g 밖에 안되긴 한데
우리 둘이 먹기에 충분히 배불렀다.
살치살 -> 안심 -> 새우살 순으로 구워주셨다.
John…뫗…
저기 하얀색으로 있는 두부같이 생긴건 구워먹는 임실치즈다.
제일 처음에 살치살과 함께 구워서 주신다.
개인적으로 치즈보다 살치살을 먼저 음미하기를 추천한다. 너무나도 당연하다. 치즈가 고기에 우선하여 혀에 염분기를 놓을 수는 없는것이다.
살치살은 맛있다. 살살 녹는다.

사이드로 함께주시는 파절임, 명이나물, 와사비, 트러플치즈(?), 소금, 양념소스
백김치, 갓김치, 오이고추, 오이무침

우린 오이고추만 열심히 먹었다.
그리고 트러플치즈? 이거 맛이 좀 신기하다.
그래도 소고기에는 와사비 아니면 소금이 제일 어울리더라…

파절임도 참기름을 뿌려 맛이 기가막혔다.
그런데 모든 파절임이 그렇듯, 입안에 가득퍼지는 파 향기는 감수해야한다.
그런데 고기랑 정말 잘 어울리는건 어쩔 수 없다.

같이 구워진 마늘, 아스파라거스, 버섯, 올리브 모두 너무나도 고기와 잘 어울렸다.
특히 올리브. 기름에 구워서 그런지 맛과 향이 한 층 더 깊어진 것 같다.

 

파절임과 크게 한입!!! 맛있다.

식사로 나온 산나물 표고솥밥과 성게알 미역국
양념장 얹어서 쓱싹 밥 비벼 먹고 미역국 한숟갈 먹으면 좋다.
고기를 다 굽고 밥은 언제 내어드릴까요 물어보시는데, 우린 당연히 지금 당장(Right NoW!) 를 외쳤다.
밥반찬으로 고기는 필수 아닌가요?

 

끝나고 옷 다 입고 가려고 하는데, 직원이
아직 후식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허허, 다시 앉아서 와플 위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올려진 것을 먹었다.
와플도 고소하니 맛있는데, 요거트아이스크림이 너무 깔끔한 탓에
접시가 조금 더러워지더라도 와플을 먼저 다 먹고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하길 추천한다.
김앵무는 마지막에 와플먹고 텁텁하다면서 내 아이스크림도 조금 더 가져다 먹었다.

배불렀다. 굳이 130g/150g 짜리를 시키지 않아도 괜찮았다고 생각하고 저녁때 될때까지 배고프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그리고 도삭면 짬뽕은 다음에 와서 먹기로 했다.

저렇게 코스요리로 잘 나오는데 주말에 주차 3시간까지 무료로 제공되니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무엇 하나 빼놓을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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